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비는 왜 계속 새는 걸까?
요즘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왜 이렇게 남는 게 없지?”
카드 명세서를 보면 특별히 많이 쓴 기억도 없는데, 총액은 조금씩 늘어나 있다.
이건 개인의 소비 습관이 갑자기 나빠져서 생기는 문제만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 때문이다.
뉴스에서는 물가가 안정됐다고 하지만, 우리가 자주 쓰는 생활비는 조용히 오르고 있다.
커피 한 잔, 점심 한 끼, 배달비, 구독료 같은 지출은 눈에 띄게 오르지 않는다.
대신 조금씩, 반복적으로 인상된다.
그래서 어느 순간 생활비가 부담스럽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공식 물가는 평균을 기준으로 하지만, 개인의 체감 물가는 다르다.
자주 쓰는 돈일수록 작은 인상도 크게 느껴진다.
이 차이 때문에 “뉴스랑 현실이 다른 것 같다”는 말이 나오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외식이나 소소한 즐거움을 먼저 줄인다.
그러다 보면 생활은 더 팍팍해지고, 괜히 스스로를 탓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의 생활비 부담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압박을 느끼는 시기다.
그래서 무작정 아끼기보다,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비가 늘어났다고 해서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요즘 경제는 뉴스보다 영수증이 더 솔직하다.
그 변화 앞에서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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